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6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구체적인 회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준법감시위는 3월 회의를 통해 이 부회장에게 경영승계와 노조 탄압 등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시민사회와 소통에 대한 방안을 내놓을 것을 권고했다. 

당시 준법감시위는 30일 내 답변을 요청해 4월 10일까지 답변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측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현안 점검 등을 이유로 답변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30일 기한을 연장해 5월 11일 전까지 답변을 받기로 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 선고 직후 "과거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업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사과했고, 지난해 12월 노조 와해 혐의 유죄 판결, 올해 2월엔 임직원의 시민단체 후원 무단 열람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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