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주택 1만호, 일반건축물 2300억원 규모 건설공사를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발주한다.

시공책임형CM 방식은 설계 완료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기본설계 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해 설계과정에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이다.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으로 공사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 분야별 품질확보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LH는 신규 참여업체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제안 보상비를 지급하며 안전 품질 부분 배점 상향, 스마트 건설기술 평가요소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LH는 지난 2017년 시범사업 이후 지난해까지 총 26개 블록, 2만5000호의 공동주택 건설공사를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발주, 현재 공사 진행 중이다.

올해는 공동주택 1만호와 함께 일반 건축물 가운데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공사에 시공책임형CM 발주를 도입하는 등 점진적으로 제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해 전체 1만호 중 6000호를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한다고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과 S-7블록은 지난 연말 발주를 진행, 지난달 27일 사업관리용역 계약이 체결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 6-3M2블록 공공분양주택 995호 건설공사는 지난달 공고해 오는 11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서류를 접수 받는다.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올해 발주를 통해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품질 높은 건축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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