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파온라인4의 과금 유도형 콘텐츠에 대한 유저 반발이 거세지면서 일부 유저들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사진=게임 커뮤니티]
최근 피파온라인4의 과금 유도형 콘텐츠에 대한 유저 반발이 거세지면서 일부 유저들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사진=게임 커뮤니티]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온라인 스포츠게임을 대표하는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인기가 시들하다.

특히 지나친 과금 유도성 콘텐츠가 지속되자 유저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PC방 점유율 순위까지 밀려나는 등 대표 축구 게임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5일 PC방 점유율 분석기관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4월 4주차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넥슨의 피파온라인4의 점유율은 5.33%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피파4는 점유율 순위 4위에 랭크됐으나, 5위 오버워치에 밀리면서 자리를 내줬다.

점유율 1위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로 47.16%의 점유율을 기록해 91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갔다.

피파온라인4는 축구를 기반으로 한 국내 유일의 스포츠 게임인 피파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 2018년 5월 출시 이후 3위에서 5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과금 유도형 콘텐츠들이 업데이트되면서 유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클래스 로얄 히어로’ 업데이트의 경우 기존 이용자들이 보유한 선수들과의 능력치 격차가 심각할 정도로 차이를 보이면서 지나친 과금을 유도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인벤 커뮤니티를 포함한 각종 게임 커뮤니티와 피파4 공식홈페이지 등에는 유저들의 항의 게시물로 도배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유저들의 경우 커뮤니티와 유튜브, SNS를 중심으로 무과금은 물론 피파4에 대한 불매운동을 선언하면서 유저 유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김선형(가명·남)씨는 “피파의 모든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충성 유저이지만,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을 수가 없다. 유저들을 돈주머니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눈앞에 이익만을 추구하는 게임사로 인해 그동안 플레이해왔던 유저들의 시간과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운영사인 넥슨은 지난달 23일 유저반발에 대응해 사과 영상을 게시하고 유저들의 불만사항 접수를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또 향후 신규 콘텐츠의 출시 일정과 선수 명단, 능력치 조정, 급여 책정 등을 위한 새로운 프로세스 도입에 나설 계획을 밝혔으나, 유저들의 반발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유저와의 소통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고 게임성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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