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장군]
[사진=기장군]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기장군은 지난 3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지급을 시작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이 4월 29일 1차 신청자 16만2651명에 대한 지급을 100% 완료했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은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기장군은 총17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현재 162억여원이 집행됐다.

현재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대상 군민 167,277명 중 162,651명이 지급을 신청했다. 군은 당초 4월 29일까지 신청기간으로 정했으나 5월 29일까지 2차로 연장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바빠서 접수신청하지 못한 군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신청가능하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가능하면 읍면사무소를 통한 현장방문 신청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주민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신청방법을 3가지로 다양화해서 추진했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접수신청 비율을 보면 비대면 접수가 92.2%로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한 군민의식도 빛났다. 현재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신청 130,121명 80%, ▶우편 접수신청 13,012명 8%, ▶아파트 관리사무소 수거함 및 이장을 통한 접수신청 6,831명 4.2%, ▶읍면사무소 현장접수신청 12,687명 7.8%로 집계됐다.

기장군은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접수 시 주민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편신청접수를 위한 신청서와 회송용 봉투(등기우편요금은 기장군에서 부담)를 넣은 우편물을 3월 30일 기장군 모든 세대인 7만 세대에 발송했다.

기장군은 관내 우체통이 16곳으로 제한되어 있자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수거함’을 설치하고 읍면사무소 직원이나 이장이 1일 1회 회수하도록 했다. 자연마을의 경우에는 신청서 작성 후 이장을 통하거나 우체국 우편으로 접수신청을 받았다.

기장군은 신청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서 외에 일체의 구비서류를 없앴다. 인터넷이나 우편을 통한 접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읍면사무소를 통한 현장 접수 시에도 신분증과 통장만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오규석기장군수는 “그동안 높은 군민의식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자 ‘0명’을 지켜내고 계신 17만 군민여러분들과 코로나19라는 재난 앞에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열심히 뛰어준 8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는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기장군이 한발 앞서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