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12회 캡쳐 [사진=네이버TV]
'부부의 세계' 12회 캡쳐 [사진=네이버TV]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같은 방송사 드라마 ‘SKY 캐슬’을 뛰어넘고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이 드라마 12회 시청률은 24.3%(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해 ‘SKY 캐슬’ 최종회가 보유한 기록(23.8%)을 경신했다. 

전날 ‘부부의 세계’에서는 서로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서로를 애증하는 지선우와 이태오가 다시 서로를 찾는 모습은 그동안 불륜을 소재로 한 국내 드라마들이 보여준 전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김희애와 박해준의 애절한 눈빛 연기는 다소 당황스러운 전개에 개연성을 더하며 호평받았다.

박인규의 자살로 상처받은 민현서(심은우)가 지선우에게 그동안 자신이 인규에게 학대당하면서도 끊어내지 못한 것은 그가 불쌍했기 때문이라며 “당신도 그렇게 되지 말란 법 없다”고 말하는 장면도 12회의 주요 장면이었다.

‘부부의 세계’는 현재까지는 시즌2에 걸쳐 방송된 영국 원작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한국 정서에 맞게 주인공 내면의 상처·심리 변화를 강조했다.

남은 4회도 원작의 내용을 따를지 아니면 사이다처럼 시원한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한제국·일본 간 해상전투 장면을 선보인 SBS TV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전날 7.4%~10.3%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정태을(김고은)이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이민호)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곤은 일본과의 해상전투에서 승리한 뒤 대한민국으로 다시 건너와 정태을을 품에 안았다.

이곤과 정태을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면서 양 세계의 인물들을 조종하는 이림(이정진)의 이야기도 심화돼 ‘더 킹’이 어떻게 평행세계관을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1.4%~26.1%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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