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이 전해진 2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청와대가 20일간 침묵을 깨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건재함을 알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술설’을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일 춘추관을 찾아 “김 위원장이 수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있다”라면서 “판단 근거는 있지만 그 부분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의 종합적인 판단은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는가’란 기자의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준공식에 참석했던 순천인비료공장의 핵무기용 우라늄 추출 가능 생산기지 전용 주장과 관련해선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라면서 “북한 관련해서는 특히 여러 가지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로 본다”고 설명했다.

20일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이 전해진 2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이 전해진 2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재개에도 불구, ‘신변이상설’을 거듭 제기하는 태영호,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을 향해선 “유감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중설’, ‘사망설’ 등을 제기했으나, 북한 매체들은 전날 김 위원장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을 보도했다.

두 당선인은 그러나 김 위원장 공개 활동이 재개된 이후에도 ‘김정은 위중설’에 대한 의혹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른바 ‘대북 소식통’이 아닌 정부의 발표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국내 언론이 ‘대북 소식통’보다는 ‘한국 정보 당국’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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