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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말실수로 테슬라 주가가 하루 새 11% 폭락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 생각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고, 시가총액 17조원(140억달러)어치가 날아갔다. 머스크 본인의 보유 주식가치도 30억 달러 줄었다.

월스트리스저널(WSJ) 등이 머스크에게 의중을 묻자, 그는 “농담이 아니다. 거의 모든 물리적 재산을 팔고있다”며 “집도 팔 생각”이라고 답했다.

머스크에 계속되는 파격 발언에 결국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80.56달러(10.30%) 하락한 701.32달러에 마감했다.

머스크의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8년엔 “테슬라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당시 주가보다 훨씬 높은 주당 420달러에 공개매수를 추진할 의향을 내비쳤다.

이후 주가가 출렁이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에게 2000만달러(약 243억 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머스크는 또, 같은 해 만우절에 “테슬라가 망했다”고 농담했고 다음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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