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부산광역시 공무직노동조합 기장군지부(지부장 하재권)가 매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실시하던 가족동반체육대회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861만원) 삭감의 뜻을 밝혔다.

하재권 지부장은 “전국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이 시점에 가족동반 체육대회 개최는 맞지 않다고 판단,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사를 취소하고 군의 코로나 19 대응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공무직노동조합 기장군지부의 뜻에 따라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관련 예산을 삭감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역이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이어가는 이 시기에 방역, 환경미화, 도로정비 등 현장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직분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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