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28일 오후 3시부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번가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소비생활 31개 시군데이트’ 안양시 편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안양시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시민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시 재난기본소득도 5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1인당 15만원씩 4인 가족의 경우 60만원을 받게 된다.

이 재난기본소득은 3개월 내 소진해야 하는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로 지급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지역 상권에서 인플루언서(SNS에 구독자가 많아 영향력이 있는 사람), 셀럽들과 함께 재난기본소득을 1360만 도민과 슬기롭게 소비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총 31개 시·군 중 2번째 방문지는 안양시로 MC에는 역사크리에이터 한나, 특별 게스트로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참여했다.

한나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은 경기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를 통한 재난기본소득의 다양한 활용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이색데이트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도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이용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경기도민들과 인근 안양시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도 이뤄졌다.

경기도는 이 같은 이벤트로 재난기본소득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상권 첫 방문지로 화장품 판매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황교익은 한나에게 안양사랑페이를 활용하여 상품을 결제, 립틴트를 선물했다.

[사진=안양시]

이어 방문한 양초가게에서 한나 역시 황교익에 안양사랑페이로 상품을 구입하면서 경기도로부터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된 지역화폐 활용을 직접 보여주며 사용 및 결제 관련한 설명과 함께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했다.

이 후 시민들과의 인터뷰에서 재난기본소득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상 생활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수백여명의 시청자들이 참여한 실시간 댓글 반응들도 뜨거웠다. 유튜브와 아프리카 TV로 동시에 진행된 방송에서 시민들은 “내가 좋아하는 유명인이 나와 재난기본소득 활용을 직접 보여주니 쉽고 가깝게 다가왔다”, “경기지역화폐 사용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기대감이 든다”며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MC 한나와 게스트 황교익은 양초가게에 이어 디저트집, 악세서리 가게, 음식점 등에서 안양사랑페이를 사용하며 경기지역화폐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실제로 사용하면서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특히 악세서리 매장 주인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가게 매출이 뚝 떨어져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기 위해 찾아와주는 고객이 늘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상권이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아구찜 식당에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아구찜의 어원부터 아구찜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며 자신만의 맛있게 먹는 팁을 알려주었으며 동시에 진행된 한나의 먹방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에서 한나와 황교익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재난기본소득은 침체된 경제가 되살아날 마중물 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도는 앞으로 수원시, 시흥시, 안성시, 부천시 등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을 돌며 재난기본소득 소비 진작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지급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에 재난기본소득이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조사결과도 나온 바 있다.

이 조사 결과에서는 도내 자영업자 488명을 대상으로 조사, 재난기본소득 발표 이후 지역화폐 사용 가능 문의가 57% 급증했으며 전월대비 매출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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