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인재들에게 다양한 직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글로벌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재 채용에 나서며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오는 5월 5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사업분야의 글로벌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20 글로벌 인턴십은 △직무 경험, 탐색 기회를 가지는 연구 인턴 △실습 종료 후 평가 우수자를 대상으로 채용 혜택을 부여하는 채용전환형 인턴 등 총 두 가지로 진행된다.

모집 직무는 총 26개로 연구 인턴 19개 직무(△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설계 및 제어 △데이터 분석 △신사업/전략 기획 등), 채용전환형 인턴 7개 직무(△로봇 알고리즘 개발 △로봇 네비게이션 기술 개발 △상용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이다.

모집 대상은 △연구 인턴의 경우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재/휴학생(학년무관), 박사 재학생(졸업생 제외) △채용전환형 인턴의 경우 실습 종료 후 입사 가능한 자로,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2020년 내 졸업예정자이다.

지원자 안전 및 편의를 위해 면접 전형은 화상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2차수로 나눠지는 실습 프로그램 중 하나의 차수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1차 실습은 5월 말~7월 말, 2차 실습은 6월 말~8월 말에 실시한다.

글로벌 인턴십에 선발된 인원은 직무 중심의 실습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오리엔테이션, 정기 그룹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인턴십 수료 결과에 따라 평가 우수자에게는 채용 전환(채용전환형 인턴/연구 인턴), 추후 지원 시 최종 면접 기회 부여(연구 인턴)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인턴십과 채용 기회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대학생 및 유학생들에게 자동차 산업의 변화, 현대차의 전략 방향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 사업분야 우수 인재 발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또,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 채용에도 나선다. UAM은 PAV(Personal Air Vehicle : 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해 하늘을 통로로 사용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국내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 채용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으로 UAM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8년까지 UAM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모집 직무는 총 26개로 UAM 연구개발 분야의 △기체 구조 설계 △기체 구조 해석 △전기체 시스템 통합 △재료 공정 개발 △소프트웨어 설계 △컨셉 설계 등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입사 가능한 대졸 이상의 경력자로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5월 13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UAM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의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대차는 착륙장치 및 관리 시스템 개발, 품질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채용을 확대해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 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한 차기 사업으로 UAM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UAM 사업부를 신설해 미 항공 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부사장으로, 올해 1월에는 항공 컨설팅 회사 ‘어센션 글로벌(Ascension Global)’ 대표인 파멜라 콘(Pamela Cohn) 상무를 글로벌 전략∙운영 담당으로 임명하는 등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