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자산운용]
[사진=한화자산운용]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가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만 연 5%를 웃도는 수익을 지급한다.

2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가 오는 6일 주당 47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주당 분배율은 5.21%다. 지난 4월 27일 장 마감 기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는 2016년 이후부터 3.5% 이상의 높은 분배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해왔다. 작년 4.3%에 이어 올해는 5% 이상으로 수익률이 더 높아졌다. 이는 업계 배당 ETF 중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ETF는 편입한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 수익을 분배금이라는 항목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분배금은 배당수익 외에 대차수익과 펀드가 보유한 현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도 재원 중 하나다.

저금리 시대에 고배당주 ETF 투자를 통해 3~5% 대 이상의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4월 분배율 상위 10개 배당주 ETF가 3.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5개의 ETF의 경우 4% 이상을 지급한다.

5% 이상의 초고배당 수익을 지급하는 ETF는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가 유일하다. 한국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정기예금 1년 금리가 1.5% 수준(2020년 2월 기준)임을 감안하면 3배 이상의 성과를 낸 셈이다.

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배당 ETF 대부분은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은행주를 많이 담고 있는 만큼 다른 ETF 대비 충격이 컸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만회할 만큼의 대출 수요 증가와 정부 지원, 실적 대비 과도한 저평가 등의 이유로 타 업종 대비 빠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는 은행주를 약 25% 보유하고 있는 만큼 높은 분배율과 함께 타 ETF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ETF는 특정지수를 추종하며 수익을 내는 인덱스펀드를 증시에 상장시킨 것으로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평균 보수도 주식형펀드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