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쇼핑 몰 티몰 내에 라네즈 관방페이지. [사진=티몰]
중국 온라인쇼핑 몰 티몰 내에 라네즈 관방페이지. [사진=티몰]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NH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실적에서 큰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현지와 국내 소비 회복, 디지털 마케팅 등 강화로 향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29일 내놨다.

28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309억원으로 22.1% 감소, 영업이익 609억원으로 67.3%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다.

NH증권 리포트는 전년동기 대비 채널별로 보면 감소폭이 면세점 29.5%, 방판 20%, 백화점 20%, 아리따움 약 50%으로 전했다. 중국 현지 매출도 오프라인 매장 휴점, 영업시간 단축 및 트래픽 감소 영향으로 약 30% 하락했다. 이 때문에 중국과 홍콩법인은 매출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며 해외 사업이 영업적자로 전환됐다.

반면에 이커머스는 이 와중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가 80% 이상 고성장했고 중국도 2월 물류 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15%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향후 이커머스 채널에 대한 집중도 강화와 더불어 아리따움(직영점 5개)과 중국 이니스프리(18개) 오프라인 적자 점포 축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미진 NH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최근 낮아진 영업이익 컨센서스에는 부합하는 실적 달성. 면세점 채널과 북미, 유럽 지역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중국 현지와 국내 소비 회복, 디지털 마케팅 강화, 오프라인 적자 점포 축소 등이 긍정적”이라며 “바닥을 지나 2분기부터는 로나19 사태가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구간에 빠른 실적 회복과 기업 가치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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