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경기·하남도시공사가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공공주택기구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하남교산지구에 공동 참여하는 기관 참여지분을 LH 65%, 경기도시공사 30%, 하남도시공사 5%로 확정하고 각 기관별 업무분담 사항을 담았다.

하남교산 신도시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돼 지난해 10월 지구지정을 완료했다. 총 사업면적은 649만㎡로 3.2만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상업과 문화 및 SOC가 복합된 도시공간을 조성한다.

LH를 비롯한 지자체 및 지방공사가 함께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역과 함께하는 신도시 조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H와 경기도시공사·하남도시공사는 지난달 '공존, 상생의 공생도시'를 컨셉으로 설정한 구상안을 선정,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거쳐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기존 2기 신도시의 2배 수준인 10명의 총괄계획가를 위촉하고, 지역 내 문화재 보전․정비․활용을 위해 문화재 전문가를 포함시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새로운 도시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공동사업시행의 주관사로서 지자체,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시행자간 긴밀한 협력으로 하남교산 신도시를 미래상에 부합하는 새로운 도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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