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전, 바이오센서 등 신산업 분야 고급 융합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2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공모와 평가를 거쳐 총 6개 신청대학 중 서울대(AI 반도체), 성균관대(IoT 반도체), 포스텍(바이오메티컬 반도체)이 주관하는 3개 컨소시엄이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센터)이 소속 석박사생 대상으로 반도체-활용 분야의 수평‧수직적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관련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겸비한 시스템반도체 고급 설계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각 센터는 석사 4학기, 박사 6학기 기준으로 반도체기초, 반도체심화, 융합심화, PBL(Project Based Learning)로 구분된 특화분야별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특히 기초‧심화과정의 본인 전공 외 과목 이수, 기업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개발 및 칩제작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상위 시스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충분한 실무역량을 배양시키고 교육‧진로상담, 창업멘토 등 학생지원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

사업착수 1차년도 가을학기, 2차년도부터 봄학기에 최소 석사 20명, 박사 10명의 신입생 모집을 기준으로 6년 간 석사 100명, 박사 40명 등 총 140명 이상 배출되며 연 16억원씩 총 96억원 수준의 정부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센터는 반도체 수요 급증이 가시화되고 있는 AI, IoT, 바이오메디컬 분야로 역량 있는 기관과 교수진의 참여, 융합 심화 및 PBL 교육과정 개설, 취업-채용 연계 등에 관한 수준 높은 운영계획을 제안했다.

AI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서울대 컨소시엄은 AI 반도체가 자율주행자동차, 의료디바이스, 영상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특성을 감안해 참여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설정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IoT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성균관대 컨소시엄은 센서 및 신호처리, 메모리, 보안, 시스템 응용 등 기능 단위로 세분한 7개 분야에 대한 PBL 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경기‧충청권역 지자체‧기업‧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바이오메디컬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포스텍 컨소시엄은 바이오메디컬 센서 및 소자 전공, 바이오메디컬 융합회로설계 전공, 바이오메디컬 시스템설계 전공 등 3개 전공을 운영한다. 또 PBL 기반으로 논문 100편, 특허 45건 등 세계 최정상급 연구성과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3개 센터는 올해 8월까지 교육과정 개발 및 교과목‧강사 편성, 신입생 모집 등을 실시하고 9월에 학기를 개시해 2025년까지 석사 335명, 박사 145명 등 총 480명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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