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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27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작업에 참여한 이 실장은 추미애 장관에게 최근 사의를 밝혔다.

법무부는 사직 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후임자 선발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부장판사 출신인 이 실장은 변호사로 일하던 중 법무부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2017년 8월 법무실장에 임명됐다. 법무실장에 검사가 아닌 인사가 임명된 것은 처음이었다.

검찰과거사위원으로 2년 8개월간 법무부에 재직하면서 과거사 청산 작업에 참여했고,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 전담팀장도 맡았다.

최근에는 법무부 개혁입법실행 추진단에서 공수처 출범 준비팀을 맡았다.

김오수 차관이 이날 교체된 데 이어 이 실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법무부 참모 상당수가 교체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인권국장도 조만간 임명할 계획이다. 인권국장은 지난 1월 황희석 전 국장이 사직하면서 3개월 넘게 공석이다.

법무부는 공모를 거쳐 홍관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염형국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를 후보로 선정했다.

최근 사의를 밝힌 마광열 전 감찰관의 후임도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마 전 감찰관은 감사원 출신으로 작년 4월 임용됐으나 1여년 임기를 남기고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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