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등촌동 태경그룹 사옥에서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과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남동발전]
지난 24일 서울 태경그룹 사옥에서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과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남동발전]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태경그룹이 지난 24일 서울 등촌동 태경그룹 사옥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산업 발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남동발전과 태경그룹은 발전소 배기가스를 활용한 12M급 C2U플랜트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탄산가스(CO2) 원료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산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남동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C2U플랜트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적용해 석탄발전소 배기가스 중 CO2(12~13%)를 포집·압축·액화 후 액체 탄산과 드라이아이스로 판매하는 국내최초(12MW급)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생산된 액체탄산은 산업용가스(용접), 음료용 등으로 활용되며, 콜드체인 냉매로 선호되는 드라이아이스는 마켓컬리, 쿠팡 등 신선식품 배송에 공급될 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까지 추진예정으로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약 7만톤의 감축까지 이룰 전망이다.

한편 남동발전은 높은 석탄화력 비중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연료전환(영동1, 2호기), 서산태양광(65MW)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국내 최초 전통시장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등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온실가스 의무감축 제도(배출권거래제) 시행 이후 발전사 중 유일하게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경그룹과 첨단 CO2 가공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CCU 기술개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 등으로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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