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사진=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사진=전북도]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임차택시 30대를 도입하고 운영을 본격화한다.

전북도는 부족한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을 확충하기 위해 임차택시 도입을 결정하고, 익산시와 정읍시가 지난 3월 5대씩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전주시가 오는 28일에 15대, 군산시가 5월 초 5대를 도입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2019년까지 특별교통수단 170대를 도입했으나 차량에 비해 수요가 많아 차량 탑승까지 장시간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임차택시는 전북도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으로 확보한 10억4000만원을 전주시와 군산, 익산, 정읍시 등 자치단체 4곳에 임차택시 사업비로 배부해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된 임차택시는 시각장애인 등 비 휠체어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교통약자 전용 차량으로 해당 자치단체와 개인택시간 협약을 맺어 운영되며, 기존 특별교통수단과 서비스체계나 요금은 동일하다.

전북도는 이번 임차택시 30대 외에 올해 추가로 특별교통수단 18대와 저상버스 12대 등 39대를, 내년에도 특별교통수단 11대와 저상버스 31대 등 4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임차택시 30대가 기존 특별교통수단 170대와 함께 본격 운영되면 이용자들의 차량탑승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해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편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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