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부개3동 익명 주민 '마스크 기부'[사진=부평구]
부평구 부개3동 익명 주민 '마스크 기부'[사진=부평구]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22일 부평구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익명의 한 여성으로부터 마스크 50장을 전달받았다.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여성은 자신이 직접 만든 아동용 마스크 30장, 성인용 마스크 20장을 전달하고는 서둘러 떠났다.

그는 이름이라도 알려달라는 직원의 물음에 부평중앙침례교회에서 왔다는 말만 남겼다. 여성이 두고 간 상자 안에는 면 마스크와 함께 한 장의 쪽지가 담겨 있었다.

해당 쪽지에는 “별 것은 아니지만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준비했습니다”며 “필터는 인증된 멜트블로운 부직포 필터입니다”고 적혀 있었다. 아울러 1장씩 포장된 마스크 안에는 필터 2장을 같이 넣었다는 설명도 있었다.

박종길 부개3동장은 “하나하나 세심한 정성이 들어간 기부자의 마음이 눈에 보였다”며 “전달받은 마스크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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