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 속초시 옛 수협에서 속초 청년몰 갯배St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김철수 속초시장을 비롯해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강원 속초시 옛 수협에서 속초 청년몰 갯배St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김철수 속초시장을 비롯해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옛 속초수협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속초 청년몰 ‘갯배St’가 24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철수 속초시장, 최종현 속초시의회 의장, 박현수 청년물 대표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속초시립풍물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상인 소개 및 선서, 청년몰 조성 영사상영, 사업추진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청년몰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과거 속초경제의 중심이었던 구 속초수협의 역사성을 살려 건물 구조보강과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속초 청년몰 갯배St 조성을 완료했다.

조성된 청년몰에는 20명의 청년상인을 선정해 20개 점포에 해산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코너 14개소와 속초시기념품, 가죽공예, 도자기, 피규어 등을 전시·판매하는 공방코너 6개소가 입점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매주 수요일은 휴무로 운영된다.

속초 청년몰 갯배St는 전통시장 내에 조성돼 있는 기존 청년몰들과는 다르게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중 하나인 속초 ‘갯배’ 바로 옆에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주변의 아바이마을, 관광수산시장 등 주요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간에는 최근 LED조명 시설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청초호 설악대교 야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청년몰 갯배St 복합문화공간이 도심속 관광중심지로 새롭게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과거 속초경제의 심장이었던 구 속초수협 자리에서 속초의 오래된 미래, 속초 청년몰 ‘갯배St’가 속초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 국가대표 관광도시 속초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강원 속초시 옛 수협에서 속초 청년몰 갯배St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김철수 속초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4일 강원 속초시 옛 수협에서 속초 청년몰 갯배St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김철수 속초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철거냐 존치냐를 두고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속초수협의 수산산업으로서의 가치와 역사성, 상징성을 감안해 리모델링을 통해 개장하게 됐다”며 “건물 곳곳에 구 수협의 발자취를 남겨 어업문화 유산으로 보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마무리되는 청년몰과 친수공원, 냉동창고 및 쇼핑몰, 대형 주차장 등이 조성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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