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붉은곰팡이병 피해사례. [사진=전북농기원]
맥류 붉은곰팡이병 피해사례. [사진=전북농기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올들어 3월까지 따뜻한 겨울이 이어짐에 따라 밀 등에서 잎집눈무늬병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붉은곰팡이병과 진딧물이 발생하고 있어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전북지역 맥류 생육의 경우, 일찍 파종된 포장에서 지난 4월 5일과 6일 피해가 있었고 최근 맥류포장 정밀조사 결과, 붉은곰팡이병과 잎집눈무늬병, 진딧물 등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지난 4월 17일과 19일 사이에 내린 비로 인해 발생이 증가했고 올해 병 증상은 마디 부분에서 관찰되고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고 방제가 소홀하면 이삭줄기 전체를 고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찰이 요구된다.

밀을 중심으로 발생되고 있는 잎집눈무늬병도 토양전염성 병원균으로 땅과 줄기가 만나는 부위에서부터 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줄기를 잘 살펴 사람 눈 모양의 병반이 보이면 방제해야 한다.

또, 진딧물은 보리와 귀리 등 모든 포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보리황화왜화병(BYDV) 등 여러 바이러스를 매개하므로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전북농업기술원 김수미 지도사는 "올해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양상이 평년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각 농가에서 포장을 철저히 살펴 사전에 적용약제로 방제할 것과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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