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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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LG생활건강 1분기가 코로나19 우려와 달리 양호했던 면세점, 중국 현지, 방판 채널에 힘입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44% 상회했다. NH증권은 이에 대해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독보적인 브랜드 수요를 입증한것이고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이지영 NH증권 연구원은 “LG생건이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소비가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브랜드력을 입증했다”며 “2분기에도 면세점 채널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후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현지는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빠르게 완화되고 있어 2분기 이후 기존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생건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964억원으로 1.2%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37억원으로 전년대비 3.6%가 증가하는 등 컨센서스 영업이익 대비 44%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을 것이라 우려했던 면세점이 16% 감소에 그쳤고, 중국 현지(-6%) 방판(7%) 채널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 1조665억원으로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15억원으로 10% 감소했다. 럭셔리 브랜드 ‘후’는 면세(-10%)와 중국현지(-5%)의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에 ‘숨’은 코로나19 로 인한 매출 타격이 크게 나타나며 취약성을 드러냈다.

이번 분기는 생활용품 부문 증가가 두드러졌다. 매출 4793억원으로 19.4%, 영업이익 653억원으로 50.7%가 각각 증가했다. 기존에 화장품 부문에만 포함했던 뉴에이본 일부 매출이 이번부터 반영됐고, 위생용품 수요 증가, 판촉 완화 등의 효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음료 부문은 영업이익 증가가 눈길을 끈다. 매출액은 3505억원으로 5% 증가햇다. 영업이익 468억원으로 43.9% 증가했는데, 온라인 및 배달음식 매출 증가, 제품 믹스한 몬스터, 제로 콜라 등 고마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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