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12척 컨테이너선, 해운산업 되살릴 것"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35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 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축사를 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는 국적 선사인 HMM(전 현대상선)이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23,964TEU급 규모이다.

명명식 행사는 문 대통령 및 행사 관계자들의 사전 간담회에 이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환영사와 배재훈 HMM 사장의 기념사, 김정숙 여사의 선박 명명 및 명명줄 절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2년 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오늘 그동안 우리가 이룬 성과를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17년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운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결국 극복했다. 오늘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장기불황과 국내 1위 선사의 파산으로, 우리 해운은 70년간 구축해온 물류망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 해운은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상기하고 “그러나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해운산업 재도약을 국정과제로 선정했고,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7년 당시 현대상선의 운명도 풍전등화에 놓였지만, 지난달 HMM으로 새롭게 변모해 세계 해운시장에 우뚝 섰다”며 “벌써 초대형 컨테이너선 스무 척을 발주했고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해 이달부터 운항 서비스 협력을 시작, 한국 해운을 살리기 위한 지난 2년의 노력이 오늘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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