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사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익산시청사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익산시가 전국적으로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좀더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다.

익산시는 우선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인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14일 간 자가격리 후 해제된 해외입국자들은 격리 13일째 반드시 한 번 더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22명이며 이들은 5월 6일까지 순차적으로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해외입국자의 의무적 자가격리가 순차적으로 해제되기 시작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른 강화된 조치다.

그동안 익산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22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도록 조치했으며 지금까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원룸 밀집지역 50곳과 전통시장과 아동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000여곳에 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가 필요한 정신의료기관과 재활시설에 대한 1일 1회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무증상으로 감염 사실을 인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시민 여러분도 5월 5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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