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녹색쉼표 단양군이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농림지 및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병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공동방제의 날을 운영한다.

류한우 단양군수 공동방제(작업) 현장 점검 사진 [사진=단양군 제공]
류한우 단양군수 공동방제(작업) 현장 점검 사진 [사진=단양군 제공]

지난 21일에는 단양군 전역 합동 공동방제를 위해 군 산림녹지과, 농업기술센터, 8개 읍·면의 담당 공무원과 산림병해충방제단 등 80여명이 방제 작업에 참여했으며 단양국유림관리소도 지원에 나섰다.

류한우 단양군수도 관내 합동 공동방제 현장을 찾아 “병해충 발생 차단을 위한 방제 적기를 놓치지 말 것”과 “단양군 전역에 면밀한 방제작업을 실시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는 한편, 단양공설정구장 일원에서 매미나방 유충 방제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약 5ha 생활권주변 산림 방제작업에는 방제차량 6대와 연무기 20대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드론 2대를 활용한 방제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농경지 주변 산림의 경우 지난 3월 실시한 예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구역을 체계적으로 설정해 공동방제를 추진했으며 인근 농경지의 경우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방제활동에 동참했다.

단양군은 지난 해 7월 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매미나방 개체수가 급증하며 도심에 매미나방 떼가 출몰해 박멸을 위한 방제인력이 긴급 투입되는 등 한때 고군분투에 나서기도 했다.

다행히도 군의 민·관 합동 방제단이 발 빠른 대처에 나서며 매미나방 일망타진에 성공해 여름 휴가철에는 피서객으로 북적북적한 모습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의 경우 4월 유충 시기 알집근처에 모여 있을 때가 방제 적기임에 따라 공동방제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혹시 모를 농림지 주변 양봉업,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의 피해 방지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에도 단양군, 영월군, 단양국유림관리소 등 관계자 30여명은 단양군 영춘면 유암리, 영월군 남면 창원리 등 접경지역과 영춘면 하리 소백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책임구역별로 구분해 선제적 공동방제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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