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순시온 국립대학 건축디자인과 학장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마스크 제작 프로젝트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순시온 국립대학 건축디자인과 학장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마스크 제작 프로젝트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중남미 지역에 설립한 정보접근센터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개도국 지원을 위해 42개국에 49개 정보접근센터를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이 중 2017년 문을 연 한-파라과이 정보접근센터의 경우 코로나 사태 해결을 위해 최근 아순시온 국립대학과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한 마스크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200여개의 의료진용 안면마스크를 제작해 파라과이 병원에 기증했다. 또 매월 5000여개 마스크를 생산해 지속적으로 병원에 기증할 계획이다.

파라과이 정보통신기술부 비비아나 멘디에타 디지털포용본부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파라과이의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가 정보접근센터를 구축하고 3D 프린터와 같은 ICT 기자재를 지원해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 자택격리령과 대학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2014년 개소한 코스타리카 정보접근센터는 코스타리카 국립기술대학과 협업해 원격강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한-코스타리카 정보접근센터는 원격강의 전환에 필요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의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등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만 명 이상의 국립기술대학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한-파라과이 정보접근센터와 한-코스타리카 정보접근센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지 국립대학과 협력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범적인 협업모델을 보여줬다. 앞으로 파라과이나 코스타리카의 사례와 같이 정보접근센터들이 코로나19 극복 등 개도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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