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 [캡처=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 [캡처=청와대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며 양국의 우정을 과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조코위 대통령의 요청으로 2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먼저,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한국 총선에서 여당의 큰 승리에 기쁜 마음을 전한다”면서 “여당의 승리는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 믿음의 결과로 본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친구로서의 따뜻한 격려가 느껴지는 축하말씀에 감사하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최근 한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전국적인 선거를 안전하게 치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게 된다”면서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경험을 전수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어 정부가 국가재난을 선포하는 등 코로나 방역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코로나를 빠른 시일 안에 극복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위로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라면서 △방역·의료 물품 공급 △방역 경험과 임상데이터 공유 △기업인 등 필수 인원의 교류 보장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협력 등을 통해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분무형 소독기, 진단키트 등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고려해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 공조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양국이 함께 코로나를 잘 극복하고, 특히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속한 발효를 통한 양국 간 경제 회복 기여 및 방산과 수도 이전 관련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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