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유천 3리 마을회관에서 농업인들이 공동급식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21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유천 3리 마을회관에서 농업인들이 공동급식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 도움을 주고자 영농철 마을 공동급식 행복 밥상을 지원하고 있다.

행복 밥상 지원 첫날인 21일 정선군 여량면 유천3리 농업인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점심식사를 즐겼다.

김재식 유천3리 이장은 “바쁜 영농철에는 일할 시간마저 부족한데 마을 공동급식으로 시간도 절약하고 한자리에 모여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며 잠시나마 농사 피로를 풀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군은 민선 7기 최승준 정선군수 공약의 일환으로 지난해 10개 마을에서 처음 실시했으며,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어 올해는 21개 마을로 확대했다.

이에 연간 2만1000여명의 농업인들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참여 마을에서는 전열기구와 조리시설, 화재경보기, 소화기 비치, 주변 환경 청결 등 공동급식 시설 운영·관리를 맡는다.

정선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 보건소와 협력해 식자재 안전보관 및 식중독예방, 위생관리, 위생교육 등을 지속해서 실시한다.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50일 범위에서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1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유천 3리 마을회관에서 농업인들이 공동급식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21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유천 3리 마을회관에서 농업인들이 공동급식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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