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윤영숙 부의장,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 탄력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가 최근 관련 조례의 통과로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익산시의회 윤영숙 의원(부의장)은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익산시 희귀질환 관리와 지원 조례'가 20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익산시에서 추진해온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가 한층 현실화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립희귀질환센터는 전국에 75만명으로 추산되는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와 관련 연구 등을 위한 의료기관으로 센터 설립 사업비만 3000억원에 달한다.

부지는 센터 설립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20~30만평 규모가 되고 의료와 연구 인력 1000여명을 포함해 2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익산시와 강원도 철원군 등이 유치 입장을 밝히고 적극적으로 유치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전국 최초 희귀질환 관련 조례 제정으로 익산시는 센터 유치 경쟁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조례를 발의한 윤영숙 의원은 "익산시는 KTX, SRT 등 고속철도로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이고 원광대병원에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 등 풍부한 보건의료자원을 갖추고 있어 국립희귀질환센터 설립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앞으로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함은 물론 희귀질환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과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를 진행중이며, 시의회에서는 만장일치로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제출했고, 관련 부서에서는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시 설립타당성과 유치전략 수립 용역'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