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코로나19로 납품이 중단돼 애를 태우고 있는 학교 급식 농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 [사진=고양시]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 [사진=고양시]

시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에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발표함에 따라 한 달 이상 미뤄졌던 신학기 정상 개학이 또다시 연기되자 각 가정의 식재료 구입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농산물 생산 농가의 판로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NS, 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도로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로컬 푸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산물 토양·재배 관리에서부터 기한 지난 재고 농산물 폐기처분 (과채류 1~2일, 근채류 1~3일), 농가 직접 소포장 관리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와 매장 운영을 하고 있어 안전한 식재료 제공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등 안전을 위협하는 농산물이 출하되면 농협의 검사시스템을 통해 걸러내게 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시에서 ▲출하정지 ▲폐기 ▲ 과태료 등을 부과하게 되므로 사전에 소비자에게 위해가 가는 농산물 유입을 차단시켜 안전한 먹거리만 제공하게 된다.

또한 당일 출하된 농산물을 판매해 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5~1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며, 도심 곳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또한 높아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급식 농가들을 도울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착한 소비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 차원에서 농협과 협력을 통한 직매장 농산물의 엄격한 품질관리로 시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농가의 미소도 챙기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에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8개소는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로컬푸드’를 검색해 찾아볼 수 있고 대화 농협하나로클럽 고양점과 하나로마트 삼송점에서도 로컬푸드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농가돕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3월 26일 취약계층 1000여명에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고, 3월 28일에는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안심 판매장을 운영해 개장 1시간 만에 완판 되는 기록을 세우는 등 농가 돕기 다각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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