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아스파라거스 특별판매를 시작한 20일 55초만에 완판됐다. 온라인 구매사이트인 강원마트에서 아스파라거스 판매가 중지된 모습. [사진캡쳐=강원마트]
강원도가 아스파라거스 특별판매를 시작한 20일 55초만에 완판됐다. 온라인 구매사이트인 강원마트에서 아스파라거스 판매가 중지된 모습. [사진캡쳐=강원마트]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감자 완판에 이어 코로나 사태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도내 아스파라거스 농가를 위해 SNS 홍보에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아스파라거스 1㎏당 2000박스 판매를 시작해 55초만에 완판됐다.

가격은 택배비 포함 1㎏당 7000원으로 수출용 굵기인 1호(25㎜ 이상), 2호(17㎜ 이상) 크기다.

강원도 농특수산물 진품센터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강원마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판매는 5월 31일(매주 월·목요일)까지다.

도가 확보한 물량은 2만상자(20톤)로 택배 물류비와 포장재 비용을 농가에게 지원한다.

최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로 수출길이 막힌 농산품 또 다시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아스파라거스 '채소의 왕', 그동안 수출만 하던 엄지손가락 굵기의 최상품입니다”라고 홍보 글을 작성하고 트위터 닉네임도 ‘아스파라거스 파는 도지사’로 변경해 완판 신화에 재도전했다.

현재 온라인 구매사이트에서는 물량이 동나 판매가 중지된 상태다.

이에 구매에 성공한 일부는 ‘10시 7초에 구매하기 떠서 성공했어요’, ‘아스파라거스 구매 성공했어요! 이런 이벤트 너무 좋아요’ 등 성공인증을 구매 사이트에 남기는 반면 ‘손흥민보다 빠른 품절속도’, ‘55초 실화인가’ 등 구매하기 어려움을 표현하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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