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월성 원전 전경. [사진=한수원]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월성 원전 전경. [사진=한수원]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작년 9월 10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3호기의 임계를 20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 상부 덮개의 일부 손상이 발견돼 해당 부분을 재질이 개선된 신품으로 전량(총 264개) 교체 후 비파괴검사 등을 통해 그 건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디지털 삼중화 방식으로 개선한 예비디젤발전기 제어시스템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중화조 배관 및 터빈건물 집수조 배관 교체계획의 적절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해 후쿠시마 후속대책 37개 항목 중 34건은 조치 완료되고 3건은 이행 중이다.

최근 3년간 사고‧고장 사례의 경우 대상사건 18건 중 13건은 반영 완료, 5건은 이행 중으로 계획대로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성3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은 오는 25일 오후 5시에 월성3호기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단 일시는 발전소 공정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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