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회장 전원식)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내달부터 자동차보험정비요금 인상을 적극 추진한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이후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된 데다, 페인트 원자재 가격까지 20% 정도 상승하면서 현재 자동차보험정비요금이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동차보험정비요금은 지난 3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으로 국토교통부가 요금을 직접 공표하지 않고, 자동차정비업계와 보험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보험정비협의회에서 산출하도록 돼 있다.

연합회는 그동안 정비원가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는 보험정비요금 인상을 위해 국토부는 물론, 손해보험협회와 자동차기술연구소 등에 수 차례 건의해 왔으나 정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협의가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즉시 국토부가 손보업계와 만나 보험정비 원가의 현실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 연합회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연합회는 국토부·손해보험협회와 협약해 적정 보험정비요금 표준공임 및 표준정비시간 용역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자동차보험정비요금을 공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연합회는 2019년 보험사와 협의해 표준공임 등급을 산정, 각 정비사업체들이 평균 30~50% 이상 보험정비요금을 인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17년 연합회를 탈퇴한 대구자동차정비조합과 전남자동차정비조합이 새로 설립된 한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를 탈퇴하고 다시 연합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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