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랑데AI(왼쪽), LG 트롬 세탁기 씽큐. [사진=각 사]
삼성 그랑데AI(왼쪽), LG 트롬 세탁기 씽큐. [사진=각 사]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4㎏대 대용량 세탁기를 선보이며 맞붙었다. 두 회사는 20일 각각 ‘그랑데AI’와 ‘LG 트롬 세탁기 씽큐’에 24㎏ 대용량 모델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세탁 공간을 2개로 분리한 ‘플렉스워시’를 출시하며 23kg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24㎏ 신제품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뿐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삼성 그랑데AI 24㎏ 세탁기 신제품은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이달 말에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에 24kg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

LG전자는 이번 주말 출시하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에 24㎏ 모델을 추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결과 타월, 베갯잇 등으로 구성된 24㎏ 용량의 세탁물을 한 번에 세탁했다. 또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넓어진 공간은 100g 무게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다.

특히 21㎏ 트롬 씽큐 대비 내부 세탁통의 용량은 더 커졌지만 제품 외관의 가로 길이는 똑같다. 

새로 선보인 인공지능 DD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에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고객들은 와이파이를 이용해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전면 도어 소재를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했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 또 세탁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원~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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