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 무급휴직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일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전 직원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객실 승무원과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는 5월 이후 2개월 단위 유급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3월부터 전 직원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 이달 들어 15일로 늘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건비 등 고정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만회를 위해 지난달부터 여객 전세기 공급도 적극 늘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18일까지 국외에서 발묶인 기업인과 교민 등을 6차례 수송했다.

여객기 화물 운송도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중국·동남아·미주·유럽 16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150회 운항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인력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지속 편성해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 및 실적 만회 효과를 거두겠다”며 “추후 영업력 복원에 대비해 항공기 중정비 일정도 앞당겨 16.7%에 이르는 중정비 작업을 조기 수행했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