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해적선 키즈룸. [사진=켄싱턴리조트]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해적선 키즈룸. [사진=켄싱턴리조트]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코로나19가 빼앗아 간 것은 봄만이 아니다.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근로자의 날이 있어 가족여행 떠나기 좋은 5월이 왔지만 해외 어디로도 갈 수가 없다.

설상가상 상황은 더 나빠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이른바 ‘좀이 쑤셔’ 어디라도 가지 않고 못 견디겠다는 생각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마음은 겨울인채로 말이다.

이런 가운데 사람 마음은 똑같다. 너도나도 국내여행에 눈길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 여전히 생활방역으로 안전을 지키면서 휴가 기분을 내고 싶다. 바로 호텔 바캉스 ‘호캉스’가 뜨는 이유다.

5월을 맞아 아이와 함께 호젓하게 다녀오기 좋은 호텔 4곳을 소개한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꼭 4월 30일 석가탄신일~5월5일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아니면 어떻겠는가? 정말 한적한 날을 간택해 다녀오길 추천한다. 어차피 국내여행인 만큼 긴 휴가도 필요 없으니 말이다.

롯데호텔제주 헬로키티룸.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제주 헬로키티룸. [사진=롯데호텔]

◇전설의 그곳 ‘롯데호텔제주 헬로키티룸’

핑크와 헬로키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설로 꼽히는 롯데호텔제주 헬로키티룸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제주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2020 헬로키티 리미티드 에디션 인형’과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된 '헬로키티 패키지'를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올해는 발레리나를 콘셉트로 사랑스런 핑크 발레복과 앙증맞은 토슈즈의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귀여운 헤어핀으로 변신 가능한 헬로키티 리본 가방까지 더했다.

봄 특별 메뉴도 박당 1회 제공한다. 온 가족 영양까지 채워 준다. 랍스터 떡볶이와 딱새우장 봄나물 비빔밥, 제주 해산물 덮밥을 가족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패키지 가격은 52만300원(세금·봉사료 포함)부터다. 2020 헬로키티 리미티드 에디션 인형 1개, 박당 3인 조식(성인 2인·소인 1인), 봄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또 해온 스위밍 튜브 1개를 받을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웰컴센터. [사진=켄싱턴리조트]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웰컴센터. [사진=켄싱턴리조트]

◇만실이어도 한산하다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예전 같으면 그러려니 했을 리조트 만실이 반갑지 않은 요즘이다. 이 때문에 객실이 꽉 차도 한산하기만 하다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가 단연 화제다. 워낙 부지가 광활한 데다 애초에 독채 형태로 객실을 운영해서다.

특히 아이 동반 가족이라면 아이 눈높이에 맞춰 꾸며진 키즈 전용 객실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원더랜드 패키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6월 말까지 판매하는 이 패키지는 △해적선 또는 마이카 키즈룸 1박, △조식 3인(성인2인, 소인1인), △켄싱턴 액티비티팀 ‘케니’와 함께하는 케니 클래스 1회, △양 먹이주기 체험 1회 제공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가격은 주중 26만7900원, 주말 31만6900원부터다.

해적선 키즈룸은 바닷속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탐험가 콘셉트로 설계했다. 마이카룸에서는 아이들이 꿈과 환상을 찾아 드림카를 타고 떠나는 모험을 테마로 했다.

이외에도 △낮에는 여유로운 산책로, 밤에는 형형색색의 레이저 조명쇼를 즐길 수 있는 ‘신선호’ △천진천과 폭포를 조망하는 ‘천진천 위터데크’ △힐링 해먹존 △하늘 전망대 △스위스밸리 포토존 10 △사슴 농장 등을 리조트 안에서 누릴 수 있다.

띠띠베드 콘셉트룸. [사진=글래드호텔]
띠띠베드 콘셉트룸. [사진=글래드호텔]

◇키즈룸의 정석 ‘글래드호텔 띠띠베드 콘셉트룸’

글래드호텔은 아이 자동차 침대 브랜드 ‘띠띠’와 협업해 띠띠베드 콘셉트룸을 운영 중이다. 수퍼카를 타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차 위에서 잠을 잘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마냥 신나는 경험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와 글래드 여의도에서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패키지에 띠띠베드룸 1박, 젤리 디저트 '잼있는 젤리' 2개, 조식 3인, 키즈 배스로브, 미니언즈 SK매직공기청정기 설치로 구성돼 있다. 주중 30만원, 주말 33만원이다. 한상 차림 조식 메뉴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한식, 전복중 정식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글래드 여의도는 현재 미니언즈 SK매직공기 청정기가 설치된 객실 1박 이용만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중 15만원, 주말·휴일 17만원이다.

콘래드 서울은 객실이 넓어 아이들을 위한 텐트 설치가 가능하다. [사진=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은 객실이 넓어 아이들을 위한 텐트 설치가 가능하다. [사진=콘래드 서울]

◇넓은 객실과 한강뷰 도심속 휴양 ‘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은 기본 객실조차 넓디넙은 48㎡ 크기여서 아이 동반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호텔로 꼽힌다. 아울러 푹신한 침구가 포함된 키즈 텐트와 아이들을 위한 인디언텐트를 객실에 설치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 이색 기분을 느껴보기에도 좋다.

또 한강을 바로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까지 더해 도심속 휴양 기분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IFC몰과도 연결돼 있어 엔터테이먼트와 쇼핑, 외식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콘래드는 객실에 식사가 제공되는 ‘인 룸 다이닝’ 혜택이 포함된 ‘스테이 앤드 다인’ 패키지를 판매한다. 호텔 내 전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한 10만원 식음 크레딧을 제공한다.

인 룸 다이닝 서비스를 대신해 카페 10G에서 메뉴를 테이크 아웃해 객실에서 식사하는 것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슈퍼푸드를 재료로 사용한 요리도 함께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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