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즈 아킴보’. [사진=와일드 릴리즈]
영화 ‘건즈 아킴보’. [사진=와일드 릴리즈]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신작 영화 등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주 내내 20명대를 유지하며 주말 극장가 관객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건즈 아킴보’는 일일관객수 275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8919명이다. 이어 한국 영화 ‘서치 아웃’이 전날 2326명을 불러 모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7494명이다. 두편 모두 4.15총선과 함께 개봉했다. 

‘건즈 아킴보’는 해리포터 시리즈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평소에는 소심하다 키보드만 잡으면 터미네이터로 변하는 남자를 그렸다. ‘서치 아웃’은 이시언‧허가윤‧김성철 주연 영화로 고시원 자살 조작 사건으로 풀어가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범죄 스릴러다.

박스오피스 3위는 멀티플렉스 3사에서 재상영중인 ‘라라랜드’로 이날 하루 동안 2101명을 동원했다.

16일 총 관객수는 2만123명이다. 앞서 4.15총선 당시 총 관객수 4만5868명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신작 영화 등장에 극장가는 지난 주말보다 이번 주말 관객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영화 ‘서치 아웃’.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삼백상회]
영화 ‘서치 아웃’.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삼백상회]

무엇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3일 월요일부터 5일간 20명대를 유지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관리할 수준’이 된다면 안전에 대한 믿음으로 관객들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감염 불안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개봉 연기 등 영향으로 지난 주말 이틀간(11일~12일) 전국 총 관객수는 7만9711명으로 주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주말은 관객수 최저치 요소들이 다소 해소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 다음 주부터는 국내에 확실한 팬층을 보유한 ‘어벤져스 시리즈’가 순차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팬들 극장 나들이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CGV‧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하는 ‘히어로즈 기획전’은 15일 ‘로건’ ‘데드풀’을 시작으로 △23일 ‘어벤져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29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재개봉한다.

극장가 관계자는 “지난 15일 총선때부터 전주 대비 일일 관객 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주말에도 지난 주말보다 관객이 증가하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주에도 대작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신작과 마블 작품이 개봉하는 만큼 관객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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