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종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홍성국  당선인('갑 '선거구, 사진 우측)과 강준현 당선인('을'선거구, 사진 좌측)의 모습.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종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홍성국 당선인('갑 '선거구, 사진 우측)과 강준현 당선인('을'선거구, 사진 좌측)의 모습.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민들은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2개 선거구로 분구돼 처음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세종시를 고향으로 둔 국회의원 2명을 탄생시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16일 이번 선거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종시 ‘갑’구에서는 홍성국 후보가, ‘을’구에서는 강준현 후보가 각각 당선자로 확정됐다고 알렸다.

선관위 집계에 의하면 홍성국 당선자는 유효투표 10만 62표 중 56.45%인 5만 5947표를 얻었으며, 강준현 당선자는 8만 339표 중 57.96%인 4만 6002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세종시는 총 26만 3388명의 유권자 중 18만 412명이 투표해 68.5%로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 울산(68.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정치의 관심도가 높음을 나타냈다.

홍성국 당선자와 강준현 당선자는 모두 세종시의 전신인 연기군 출신이다. 

홍성국 당선자는 연기군 서면 출신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ROTC 24기로 군생활을 했으며, 대우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 인물로, "세종은 제 삶이 시작된 곳이자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라며 "지체없이 행정수도 완성을 마무리 짓고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준현 당선자는 금남면 출신으로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에는 이해찬 후보의 특보단장을 역임했고, 이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이번에 큰 정치무대에 진출하게 됐으며, "연기군 시절부터 지켜봐 온 현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 나감은 물론, 세종시를 반드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룬 세종시 도담·어진동 시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이순열 민주당 후보가 66.24%를 얻어 새로운 세종시의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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