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자동차대학]
[사진=아주자동차대학]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과 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서정문)이 지난 10일 ‘보령시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원격수업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연수에는 당초 계획(15명)의 두 배가 넘는 많은 38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온라인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 강의플랫폼 활용과 컨텐츠 제작, IT 기기활용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역 학교의 요구에 대학이 자발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주자동차대는 코로나19로 각급 학교의 개강연기가 논의되던 2월부터 대학의 교수학습센터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온라인 원격수업 추진 TFT’를 구성하고 온라인 컨텐츠 개발과 교원 역량강화, 원격교육용 장비구입 등 온라인 원격수업 기반 마련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교수 대상의 원격교육 연수와 파일럿 테스트를 하며 온라인 원격수업을 위한 대학자체 역량을 키웠다.

2019년부터 대학의 학사운영에 구글 지스위트(G-Suite)를 채택하고 학사업무와 교육에 클래스룸(Classroom)과 미트(Meet, 화상채팅)를 활용해서 부분적인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며 온라인 교육을 체계화한 아주자동차대는 온라인 개강이 시작된 3월 16일부터 4주 동안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기술도 축적했다.

아주자동차대 관계자는 "온라인교육체계를 신속히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전교생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망을 확충하고 재학생 수 만큼의 지메일 아이디를 부여하여 구글 드라이브(Drive), 구글 독스(Docs)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인터넷 인프라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선 학교현장의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동영상 강의 등을 활용한 콘텐츠 위주 수업과 과제형 수업으로 나뉜다. 이 중 대부분 학교들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보다는 안정적인 방식의 콘텐츠·과제형 수업을 택하고 있다. 대다수학교들이 학습관리시스템(LMS)으로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센터’를 이용 중이나 학생과 교사의 상호소통을 위한 교육을 위해 일부 학교들은 줌(Zoom)이나 구글 미트, 네이버 밴드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4월 16일 초등학교 고학년, 중·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지난 10일 실시한 1차 연수내용을 보완한 2차 연수를 오는 4월 23일 개최한다. 2차 연수에서는 줌(Zoom)이나 구글 글래스룸, 미트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출결관리, 실시간 방송형 수업 등의 실제 활용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지명석 아주자동차대학 교수학습센터장은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교육현장이 예산과 장비의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육성과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쌍방향 원격수업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교사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하였다. 그동안 교육현장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초유의 상황이지만 온라인 수업의 학교현장 안착과 교사들의 미래형 쌍방향 원격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과 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성보 보령시 충남해양과학고 교사는 “쌍방향 원격수업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필요한 영어, 수학 등 어려운 단원을 피드백하기 좋았다. 교육현장은 쌍방향 교육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아 원격수업에 대한 부담감이 컸는데 이번 연수를 통하여 다양한 온라인 컨텐츠와 플랫폼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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