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상주시와 봉화군이 오는 30일까지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상주시는 구제역 발생 예방 및 유입 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소 8만7천 마리, 염소 7천 마리 등에 대한 구제역 접종을 마무리한다.

상주시는 2019년 1월 경기 안성, 충북 충주 구제역 발생 이후 철저한 방역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다.

봉화군의 이번 접종 대상은 지역 내 781 농가에서 키우는 소, 돼지, 염소 3만1천여 마리다.

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 4명으로 구성된 구제역 백신 접종반이 농가를 직접 방문 접종을 지원한다. 소 전업농 및 돼지 사육농가 등은 농장주가 직접 접종해야 한다.

구제역 백신은 소규모 농가는 군에서 무상으로 공급하고, 전업농가는 안동봉화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보조 50%)을 직접 구입해 접종해야 한다.

봉화군은 일제 접종 4주 후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백신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시행한다.

오는 30일까지 구제역 예방 접종 미시행 및 모니터링 검사 결과 항체 기준치 미만(소 80%, 염소 60%) 농가에 대해서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미 접종 구제역 발생 농장은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봉화군 관계자는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농장 소독과 함께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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