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상황. [사진=김은태 기자]
개표상황.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전북지역은 10개 선거구 가운데 9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 28석 중 민주당이 27석을 차지하고 이 후보가 유일한 비(非)민주당 당선인이 됐다.

전주에서는 권토중래한 김윤덕(전주갑), 이상직(전주을), 김성주(전주병)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김윤덕 후보는 현역인 김광수(무소속) 후보를, 이상직 후보는 최형재(무소속) 후보를 그리고 김성주 후보는 5선의 정동영 후보를 제치고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익산에서는 김수흥(익산갑) 후보가 민생당 고상진, 미래통합당 김경안 후보와 큰 격차로 당선됐으며 한병도 후보도 4선의 민생당 조배숙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고시 등 동창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정읍·고창에서는 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3선의 유성엽 후보(민생당)를 물리쳤다.

김제·부안에서는 청와대 행정관과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원택(민주당) 후보가 현역인 김종회 후보(무소속)에게 패배를 안겼다.

완주·무주·진안·장수에서는 민주당 안호영 후보가 임정엽(무소속) 후보에 신승했다.

남원·임실·순창에서만 유일하게 이용호(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제20대 총선에서 전북의 10석 가운데 7석을 가져간 국민의당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그리고 민생당으로 계보를 이어갔지만 민생당은 전북은 물론 호남에서 단 1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유권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지도 못하고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면서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민주당의 바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과거 국민의당 후보로 당선된 현역들이 무소속으로 뛰어들면서 당선되면 여권 합류를 선언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시는 결과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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