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오른쪽)가 16일 오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배우자 정현자씨와 손을 맞잡고 기뻐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오른쪽)가 16일 오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배우자 정현자씨와 손을 맞잡고 기뻐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결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허영·미래통합당 한기호 당선인이 이끌게 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3%(6만6932표)의 득표율을 보여 2위인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를 7.4%p(9634표) 차이로 눌렀다.

강원 정치 1번지 보수텃밭이었던 춘천이 이로써 진보진영 첫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당선 직후 허 후보는 “70년만에 민주당을 선택해주시고 춘천의 변화와 교체를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 이는 춘천 시민의 승리다”라며 “무엇보다 수부도시 춘천의 위상과 도청 소재지의 자부심을 되찾고 춘천 발전에 매진하라는 시민의 간곡한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주요공약은 △춘천호수국가정원 유치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완화 △원주~춘천~춘천 내륙종단 철도 구축 △GTX-B노선 동서고속철도 연결 △생애주기형 기본소득제도 △시내버스 교통공사 설립 후 공영제 등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지역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15일 당선이 유력하자 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지역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15일 당선이 유력하자 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지역구는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52%(4만3083표)의 득표율을 보여 2위인 민주당 정만호 후보를 5.7%p(4731표) 차이로 이겼다.

이로써 한 후보는 제18·19대에 이은 3선 도전의 꿈을 이뤘다.

한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안보와 먹고사는 문제 2가지 중점에 두고 성실히 노력 다해 지켜나가겠다”며 “초선의 마음으로 안보를 지켜내고 지역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공약은 △국방수권법 제정 △군 유휴지 및 주변지역 발전 특별법 제정 및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 △농축산물 군납 확대 및 1차 가공품 지역 조달 △강원 맞춤형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조성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 등 SOC 확충 △도내 대학생·청년 취업지원 면접수당 지급 등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지역구 선거 현황은 선거인수 31만7812명, 투표 21만6211명, 기권 4만7601명, 무효 3070명 등으로 집계됐다.

앞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허 후보가 48.7%를, 한 후보가 55%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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