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왼쪽)과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당선이 확실시 됨에 따라 꽃다발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왼쪽)과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당선이 확실시 됨에 따라 꽃다발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청와대 출신 후보들이 15일 개표 중반을 넘어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오후 11시께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상황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수가 선전하고 있다.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서울 구로을에서 57% 득표율을 보이며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37.8%)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1만4000표 이상 차이가 나며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에 출마했고 72.7% 득표율을 올리며 현역 중진 민생당 조배숙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마찬가지로 당선이 유력해졌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52.1% 득표율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46.4%)를 2000여표 가량 앞지르고 있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지역 격전지 성남 중원에 출마했다. 64% 개표 상황에서 52.4% 득표율로 통합당 신상진 후보(43.9%)를 앞서고 있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61.7%)은 서울 양천을에서 손영택 통합당 후보(37.1%)를,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58.2%)은 서울 관악을에서 통합당 오신환 후보(38.1%)를 각각 앞서고 있다.

이밖에 진성준 서울 강서을(58.7%), 김영배 서울 성북갑(59.7%) 등도 득표율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과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사진=이뉴스투데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과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사진=이뉴스투데이]

반면에 기존 지지층이 확고한 지역에 출마한 이들은 예상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47.5%)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72.6% 개표 상황에서 통합당 정진석 후보(47.7%)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전 비서관 출신인 복기왕 충남 아산갑, 나소열 충남 보령·서천, 최재관 경기 여주·양평, 조한기 충남 서산·태안 등은 열세에 있다.

한편 문재인 정부 내각 출신들 역시 지역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서울 강동갑 23.2% 개표상황에서 54.5%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81.63% 득표율로 2위와 6만8000표 가까이 차이나며 당선이 확실해졌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41.65%)은 대구 수성갑에서 통합당 주호영 후보(57.59%)에 밀리고 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46.25%)은 부산 부산진갑에서 통합당 서병수 후보(47.84%)에 뒤지고 있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36.4%)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통합당 하태경 후보(60.79%)에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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