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4.15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넘기며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0분 개표율 46.7% 시점 기준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전국 지역구 253석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50석 과반을 넘어 섰다.

이에 반해 미래통합당이 95석, 무소속 의원이 5석을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과 민생당은 아직까지 지역구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정도로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49석을 놓고 싸우는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은 무려 39개석을 차지했다. 통합당은 강남‧서초 등 7석에서 앞서고 있으며, 송파구 3개 지역구는 개표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날 10시께 민주당은 ‘단독 과반’ 확보 예상치가 나오고 있지만, 표정 관리에 들어간 분위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코로나와의 전쟁, 경제 위기 대응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우리를 지지해주신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에서도 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도 59석 중 42석을 확정했다. 인천에서 마저 13석 중 11석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종 2석, 대전 7석도 이미 확보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표심도 그대로다. 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9석과 더불어 제주까지 3석을 예정했다.

이와 달리, 통합당은 영남과 부산에서 선전 중이다.

경북 지역 13석, 울산 지역 6석에 더해 대구 지역은 수성을 홍준표 무소속 후보 1곳을 빼고 11곳에서 승기를 잡았다. 부산 지역도 18석 중 15석 우세, 경남 지역도 16석 중 12석이 우세하다. 강원 지역도 8석 중 5석이 우세하다.

충청도 민심 향방은 민주당과 통합당 사이에 서있다.

충북도에서는 민주당이 8석 중 5개 지역구에서, 통합당이 3개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다. 충남도에서는 11석 지역구 중 민주당 6곳을, 통합당이 5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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