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후보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종로구 후보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맞붙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최대 관심지역인 종로 지역 투표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종로 투표율은 오후 6시 종료 67.7%를 기록했다. 중구도 67.7%였고, 성북구·동작구(67.4%), 서초구·송파구(67.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전체 투표자는 7시 집계 기준 총 558만9345명으로 투표율 65.9%를 기록했다. 

종로는 사전 투표에서도 34.56%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이다.

투표 당일 이 후보와 황 후보 모두 아침 일찍 투표소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 후보는 부인 김숙희씨와 교남동 제3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했다. 

이 후보는 “(황 후보로부터) 네거티브를 당하긴 했지만 제가 한 것은 없다는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유권자의 분별력을 믿는다”고 기대했다.

‘어떤 마음으로 총선 결과를 기다리겠냐’는 질문에 “이런저런 생각이 머리를 오갈 것”이라면서 “생각도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낙관론을 경계하기도 했다.

황 후보는 오전 부인 최지영씨와 함께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투표소를 찾았다.

황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실정을 심판하는 엄중한 투표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에게 주시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또 이날 투표에 앞서 기표소에 천 가림막이 없는 것을 두고 “투표가 거의 반공개 상황에서 이뤄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정말 심각한 부정선거 의혹이 아닐까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투표 종료 후 공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결과 이낙연 후보 53%, 황교안 후보 4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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