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7개월 만에 최종 타결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노사 임금협상 잡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70.2%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번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다라 기본급을 동결하고 그에 따른 보상 격려금 200만원 등 일시 보상금 888만원을 지급한다. 매달 상여금 기초액 5%(고정급 평균 120만원 인상)를 지급하는 공헌수당도 신설했다. 공헌수당 신설은 통상 시급 4.7% 인상과 함께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증가 효과가 있다. 코로나로 인한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노사 공동명의의 사회공헌기부금도 조성키로 했다.

이번 임단협 협상으로 르노삼성차는 새로 출시한 XM3의 안정적인 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유럽 수출용 신차 물량 확보 역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도미닉 시뉴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코로나 장기화 가능성을 전 임직원이 함께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내일의 생존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준 것이 이번 임금 협상 타결의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9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임금 협상을 위한 교섭을 벌여왔다. 그동안 회사는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고,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직원들의 보상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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