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14일 자정을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선거운동은 코로나19 여파속에서 각 후보진영마다 로고송을 자제하는 등 비교적 조용하게 선거운동을 치렀다.

하지만 전북도내 10개 선거구에서 출마한 44명의 후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당선을 향한 선거운동을 뜨겁게 전개했다.

법정 선거운동은 14일 자정까지 실시되며 선거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전북 10개 선거구중 8곳 절대 우위, 2곳 경합

더불어민주당 전북선대위는 당초 전북도내 10개 선거구 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

현재, 전북 10개 선거구 중에 8곳은 우위를 보이고 있고 군산선거구와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2곳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정국서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높은 투표율이 오히려 여당은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국난극복을 바라는 국민의 지지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집하고 있는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국민적 지지에 힘입어 최종 투표에서는 전북 10곳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둘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문재인 정부는 전북출신을 전혀 등용하지 않았던 박근혜 정부와는 달리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차관과 청와대 비서관, 공공기관장 등 44명의 전북출신 인사가 등용됐다"며 "이는 전북성공시대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낙후 전북발전 위해 건강한 제1야당 필요'

미래통합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는 낙후된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건강한 제1야당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경안 호남선대위원장은 "전북도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할 책임과 의무가 우리 미래통합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전북도민과 소상공인 ,영세상인을 위한 정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만이 쓰러져가는 전북을 살릴수 있다"면서 "전북도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생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최소 3석은 차지할 것'

민생당 전북 선거대책위원회는 바닥 민심이 출렁거리면서 최소 3석을 전북에서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생당 전북선대위 홍승채 대변인은 "후보들의 변별이 나타나고 도덕성과 능력이 검증되면서 유권자의 선택 기준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와 정읍고창 유성엽 후보, 익산을 조배숙 후보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주을에 출마한 조형철 후보는 약세로 분류하지만 막판 많은 추격을 한 상태로보고 있다.

전북의 최고 다선은 정동영·조배숙·유성엽 후보의 선전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정의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전북에서 정의당이 1석 이상이 당선되길 희망'

정의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는 전북에서 대세와 관행으로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는 유권자의 표가 진정한 의미의 사표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고 있다.

정의당 전북선대위는 정의당에게 주는 한 표는 대한민국을 진보로 이끄는 디딤돌이자 민생을 살리는 표가 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득권인 두 거대 양당에겐 민생을 위한 절박함이 정의당보다 없다는 것이다.

정의당 전북선대위 최영심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북에서 정의당이 반드시 1석 이상이 당선되길 희망하며, 정의당 지지율은 20% 정도로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군, '군산, 남원·순창·임실 선거구 상대 후보와 초경합'

당초 무소속 전북 후보들이 선거과정에서 연대할 것이라는 관념을 깨고 독자 노선을 걸었다.

그런 가운데 군산선거구에 출마한 김관영 후보와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에 나선 이용호 후보의 기세가 만만찮다.

이들 후보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안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15일 투표함을 개봉해야만 당락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무소속 전주을 최형재 후보와 완주·진안·무주·장수 임정엽 후보 역시 상당히 격차를 좁혀 의외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서 많은 격차가 나고 있어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고 있지만 견제심리가 발동할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뒤집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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