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동차 회사들은 앞다퉈 신차 소개, 기업 홍보 등을 각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있다. 광고 효과는 물론 수익창출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누적 조회 수에 비해 구독자 수가 현저히 낮다. 콘텐츠 개발과 기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본지 조사결과 현대자동차 등 국내완성차 5개사와 수입차의 1, 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모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중 구독자(14일 오후 15시 기준) 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기아자동차(5만6700명)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이들 회사 중 가장 먼저 유튜브를 시작했다. 지난 2010년 7월 22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는 2억7088만9660회를 기록했으며, 업로드 영상 또한 995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 구독자 수가 많은 곳은 쉐보레(3만1400명)로 조사됐다. 특이한 점은 영상을 1000개 가까이 업로드하며 구독자를 모은 기아차와 비교해 영상이 108개뿐이라는 점이다.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도 업로드한 영상이 가장 적다. 영상의 양보다 질을 통해 유튜브 시청자들을 구독으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BMW코리아(2만2700명), 쌍용자동차(1만2300명)가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자동차(9440명)와 벤츠코리아(9280명)는 1만 구독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특히, BMW코리아 유튜브 채널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다른 회사들보다 약 3~5년 늦게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세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했다. 누적조회 수(7706만6346회)도 기아와 현대차 다음으로 가장 많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6년 1월 5일 채널을 개설하고 현재까지 133개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현대차 구독자 수는 비공개로 돼 있어 확인이 불가했다. 하지만 누적조회 수(2억2318만474회)와 업로드 영상(1019개)이 기아차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4~5만 명이 구독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유튜브 채널은 영업본부에서 운영 중이라 따로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앞으로 꾸준한 콘텐츠 기획과 개발이 이들 회사에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누적 조회 수보다 구독자 수가 낮다는 지적이다. 이들 회사의 평균 누적 조회 수는 1억839만8523회인데 반해 구독자는 2만3636명에 그쳤다. 즉 시청자들이 영상을 조회는 하지만, 구독하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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