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1차 아파트. [사진=유준상 기자]
신반포21차 아파트. [사진=유준상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서울 강남권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 수주전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2파전으로 진행된다.

신반포21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3일 시공사 재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두 건설사가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초구 신반포로 267(잠원동)에 위치한 아파트 2개동 108세대를 지하 4층~지상 20층 아파트 2개동 275가구로 재건축하는 공사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2월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으나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입찰하지 않았다. 조합이 당시 제시한 공사비(3.3㎡당 560만원, 총 850억원)가 낮아 사업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은 공사비를 3.3㎡당 670만원, 총 102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다.

사업 규모는 큰 편이 아니지만, 강남권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인 만큼 두 회사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는 7호선 반포역 역세권에 경부고속도로 잠원IC가 코앞이라 수도권 이동이 빠르다. 기존에 형성된 편의시설과 인프라, 초·중·고 학군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편 조합은 오는 5월 28일 시공사선정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가 재건축 조합 총회를 5월 18일까지 전면금지한 만큼 그 이후로 정했다”며 “향후 구청과 조합 간 원만한 협의를 이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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