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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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400명 가까이 발생하면서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38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918명으로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 

60대 싱가포르 남성이 숨지면서 코로나19 사망자도 9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없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386명은 하루 확진자 규모로는 최다다. 기존 287명보다 100명가량 많은 숫자다.

외국인노동자 기숙사 관련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S11 기숙사에서 222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이곳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은 586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앞서 정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인 로런스 왕 국가개발부 장관은 11일 "정부가 이주노동자 기숙사들에 대해 더 공격적인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확진자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치원 원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원아가 마지막으로 등원한 7일부터 14일간인 21일까지 해당 유치원이 잠정 폐쇄됐다. CNA 방송은 원아의 가족 중 한 명이 8일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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