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꾸까]
[사진=꾸까]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플라워테크 선도 브랜드 꾸까(kukka)가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8년에 시리즈A 단계에서 참여한 KB 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에 메가인베스트먼트와 현대기술투자가 새롭게 참여한 것이다. 꾸까의 누적 투자금이 60억 원이 됐다.

꾸까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투자는 플라워 테크 스타트업으로서의 꾸까가 화훼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성장성을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2014년에 론칭한 꾸까는 지난 6년 동안 누적 꽃 구매자가 200만 명에 달하는 등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했다. 일상에서 누구나 꽃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화훼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는 것에 주목을 받았다.

꾸까는 일상의 꽃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론칭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꽃 수요를 창출했고, 배송이 어려운 꽃의 특성으로 생긴 화훼산업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업계 최대인 하루 5000 다발의 꽃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우체국 택배와 제휴해 전국의 모든 지역의 고객들에게 싱싱하고 좋은 품질로 발송하고 있다.

2016년부터 B2B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 꾸까는 최근 삼성화재, 동부화재, 그리고 현대차 등으로부터 20억 원이 넘는 대규모 계약을 맺고 꽃으로 신입사원, 직원의 생일, 브랜드 고객 케어를 대행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 이슈로 꽃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음에도 2020년 1분기 전년 대비 18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원가 관리 시스템이 고도화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춘화 꾸까 대표는 “우리는 사치재였던 꽃을 일상재로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집중해왔고 실제로 이런 문화가 꾸까의 고객들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번 투자는 새로운 꽃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꾸까의 70명의 직원과 50만 명의 꾸까 회원들의 저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하고 한국 화훼산업을 한 단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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